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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eShe : Episode 7, 이와이 슌지

HeShe

2018.09.12

팝 | 싱글

Track List

앨범소개
'HeShe' [HeShe : Episode 7, 이와이 슌지]

[HeShe : Episode 7, 이와이 슌지]
혜원은 한 번도 일본에 가본 적이 없다.
어쩌면 남들이 가는듯한 평범한 여행의 느낌으로 가기 싫어서 여태까지 안 가고 버티고 있을지도 모른다.
현우와 헤어지고 도검과의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할 일이 태산이 된 혜원은 정신 상태는 그야말로 움직이는 식물인간이었다.
사실 움직이는 식물인간이란 표현보다는 조금만 잘못 건드리면 눈물이 터져버릴 것 같은 선인장이었다.
현우가 생각이 나지만 정말 일이 바쁠 때는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는다.
아무것도 안 할 때 떠오르는 잡생각으로 인해 밤새운 피곤은 해가 지기 전까지 혜원을 괴롭힌다.

연습, 그리고 레슨, 그리고 커피숍 알바.
연습, 그리고 레슨, 그리고 커피숍 알바.
연습, 그리고 레슨, 그리고 커피숍 알바.

이 똑같은 패턴에서 유일하게 혜원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된 것은 이와이 슌지 영화와 기린맥주, 이 두 개였다.
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부터 팬이 된 혜원은 4월 이야기, 릴리슈슈의 모든 것,쏘아 올린 불꽃을 가장 좋아했다.
이와이 슌지만의 톤이 혜원은 좋았다.
어쩌면 그 톤은 혜원이 꿈꾸는 삶의 톤일지도 모른다.
어렸을 때부터 자기도 모르게 자리 잡힌 것들.
그런 집, 그런 음악, 그런 분위기, 그런 의상, 그런 헤어스타일, 그런 것들.
그 어느 것도 현실에 맞춰진 건 없었다.
그저 현실에서 허우적대기만 할 뿐이었다.
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와 산지도 어느덧 4년째이다.
왜 나이가 먹을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바쁜만큼 불안한것일까.
왜 시간이 지날수록 현우가 잘지내는지 궁금한 것일까.
왜 여태까지 혼자 여행한번 가보지 못했던 것일까.
혼자 버스를 타고 도착한 삼척해수욕장에서 혜원은 믿기지 않는듯 말없이 사진만 찍어댔다.
그리고 가만히 서있다 눈물을 토했다.
삼척의 파도소리보다 더 크게.


About 'HeShe'
'실수투성이인 청춘들의 뜨거운 기록, HeShe'
'100곡과 100개의 입술, 그리고 10명의 주인공들의 이야기'
HeShe 라는 이름으로 100곡 발매와 100개의 아티스트의 입술로 작업된 재킷, 그리고 100개의 춤.
매 발매마다 추가될 HeShe Episode에서는 총 10명의 주인공의 이야기들이 연재될 것이어서 발매되는 음악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.
음악의 제목에서 표기되는 Blow의 의미는 단지 노래만 한 것이 아닌 이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의 영혼이 불어 넣어지길 바라면서 새로운 형식의 표기를 시작하게 되었다.
10개의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시작하게 될 공연과 100개의 입술이 모여졌을 때 어딘가에서 열릴 전시회와 파티에서 많은 분들을 뵙길 바라며 이 기획을 진행한다.


About 'Artist'
일곱 번째로 히쉬와 함께한 아티스트는 '판타스틱듀오' 신승훈 편 우승, 그리고 국내 최고의 보컬듀오 '포맨'과의 콜라보, 드라마 및 '라그나로크' 모바일 게임 등 OST 참여하며 신인답지 않은 행보와 함께 독특한 보컬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녹(Anoc)이다.
누구나 한 번 들으면 누구의 목소리인지 꼭 물어보거나 찾아봐야 하는 작지만 강한 목소리를 가진 아녹과의 인연도 이치우가 목소리를 듣자마자 함께 작업하는 Hiei에게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전하여 작업이 진행되었다.
사실 이 곡은 이치우, Hiei, 아녹 세 사람이 모여 쓴 두 번째 곡이다.
함께 먼저 작업했던 곡 '흉'은 차후에 공개될 예정이나 어떤 형태로 공개될지는 미정에 있다.
아녹이 노래하는 이와이 슌지, 선선해지는 바람과 함께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.


[Credit]
Produced by 이치우
Composed by 이치우, Hiei, 아녹
Lyrics by 이치우, Hiei, 아녹
Arrangement & Programming by 이치우, Hiei
Piano by 이치우
Synth by Hiei
Recorded, Mixed, Mastered by 이치우 @ Earth Studio
The Story by 이치우
Lip by 아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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